이별 (0점) | 隨想의 窓 [수필]정시유 | 2008-12-17 오후 12:31:17 |
이별
si yoo chung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가 않더라
이별이란 아쉬운 것입니다 미련이 남는 것입니다 그리고 슬픈 것입니다 감내[堪耐]할 수 없는 아픔이 따르는 것입니다 속이 문드러지는 아픔입니다 원통하고 분한 슬픔입니다 참고 견디기 어려운 인생 최고의 통초[痛楚]입니다 더욱이 영영 볼 수 없는 이별이란 가슴을 칼로 돌여내는 격렬한 단장[斷腸]의 통한[痛恨]입니다 통도[痛悼]입니다 통분[痛憤]입니다 통곡[痛哭]입니다
온갖 나날은 온갖 슬픔은 죽은 뒤에사 벗어난 슬픔
Alle die Stunden, Alle verwunden, Nur eine, die letzte' Totet und heilt.
Tiro 의 Alle die Studen 입니다 이별의 극한[極限]은 슬픔입니다 슬픔은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죽은 뒤에야 벗어날 수 있는 슬픔입니다
만당[晩唐]의 시인 두목[杜牧]은 [이별][離別]이란 제목의 시에서
多情却似總無情 唯覺尊前笑不成 蠟燭有心還惜別 替人垂淚到天明
이별의 슬픔이 더해지면 아무 생각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별의 슬픔이 앞서니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촛불도 이별을 슬퍼하여 날이 샐 때까지 사람을 대신하여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별의 limit 은 망연자실 [茫然自失] 방심[放心]의 상태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영웡한 이별은 없습니다 슬픔의 극한[極限]은 없습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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