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의 窓<隨筆>

~**落書 (211)

chung si yoo 4932 2024. 3. 10. 21:15

~**落書(211) ~오늘은 만사 다 재처놓고 Forest Lawn Exaltation에 잠자는 사랑하는 아들 錦巖 國鉉이 幽宅을 찾았다 ~2 週間 이곳 羅城 氣象 變化로 驟雨와 暴風으로 道路에 빗물이 氾濫하고 山所에 올라가는 길이 미끄러워 到底히 아들에게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가 오늘은 아침부터 맑고 溫暖한 太陽 光線으로 마음 까지 颯爽하고 爽快하여 Lissa 가 운전하여 아내와 같이 아들의 墓所에 갔다 平常時와 같이 Home Depot에 가서 아들의 身上을 글로 쓴 鑄造한 銅版을 光澤이 나게 딲기 위해 칠하는 기름을 사고 그리고 嬋娟한 색깔의 kalanchoe꽃을 샀다 ~Forest Lawn 에는 옛_碑石을 銅版으로 代置하여 비 바람에 녹이생겨 美觀上 보기가 지지분하고 옷을 洗濯하지 않고 그냥 오랫동안 입어 때가 끼여 있는 醜한 모습이라 ~아들이 잠자는 幽宅의 環境을 깨끗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꽃을 놓고 銅版을 딲아도 아들은 말이 없다 그 多情多感한 사랑이 넘치는 인사말 한마디도 없다 그리고 그 凜凜한 모습의 父母를 恭敬하고 孝道하던 德이 가득한 仁愛한 모습은 어디 가고 ~墓地 掘鑿機의 轟音만 들려 오는가 이제 生命이 떠나간 아들의 손을 잡을 수도 없지만 그 觸感은 남아 있어 淚腺을 刺戟하여 涕泣케 한다 참 따스하고 도톰한 손이라 꼭 잡고 愛撫할 때마다 父子의 사랑이 交叉 往來했다 그날은 아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날이다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벼지 어머니 좋아 하시는 카래 드시로 일본 타운 단골 커래집에 오시라는 ” 것이다 그기서는 食後 우리 父子의 恒例 行事로 아들은 日本書店에 가서 文藝春秋와 嗜好하는 新刊 書籍 몆권과 墨汁 선화지 毛筆 ~書藝 簇子用品을 사온다 用品이 漏落되지 않게 비닐봉지에 싸고 또싸고 내 손을 잡고 열 번이고 스무번이고 만진다 도톰한 손에서 풍겨오는 香氣는 사랑이 였다 지금도 내방 출입문 옆에 아들이 사준 용품으로 만들은 <霽天新柳>란 七言四聯의 족자가 걸려 있다 先親의 漢詩集 <望齋集>에 收錄된 詩句다 아들은 美國 獨立 記念日에 旅行길에 올랐다 溘然長逝했다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는 것<流水不復回 行雲難再尋>과 같이 아들의 容貌나 음성과 心慮를 보고 듣고 생각 할 수도 없지만 아들의 方而不割 / 廉而不劌 / 直而不肆 / 光而不燿 / 하며 寬裕溫柔 /하고 輕妙脫灑 /하고 寬弘磊落 /한 峻整한 器度를 다시 어디서 찾어리요 嗚呼 哀哉라 아들이 보고싶은 斷腸의 슬픔에 아내도 울고 나도 울고 눈물을 흘리며  땅을 치며 號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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