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척 물어라**[指導者의 要諦]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데도 그것을 숨기고 신하에게 물으면 모르는 일도 더 알게 된다. 어떤 일을 깊이 알게 되면 그 밖의 신하들이 숨기고 있는 일까지 알 수가 있다. 그 예증으로 한나라의 소후가 깍은 손톱을 감춰두고 그것을 잃어버린 척하여 신하의 성실성을 시험한 일이 있다. 또 소후는 남문의 동정을 소상하게 조사하여 문 밖에서 소가 어린 싹을 뜯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그 밖의 지방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주왕은 남몰래 굽은 단장을 찾아내어 신하들로 하여금 놀라게 했으며, 복피는 소서자를 시켜 사서의 첩과 밀통하게 하여 숨은 사실을 탐지해 냈으며, 서문표는 일부러 수레의 부속물을 잃은 척 했다.
詭使五挾智而問, 則不智者至; 深智一物, 衆隱皆變。其說在昭侯之握一爪也。 故必南門而三鄕得。周主索曲杖而群臣懼, 卜皮事庶子, 西門豹詳遺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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