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섭[鄭禧燮]牧師[3] (0점) | 鄭禧燮목사님[회상] | 2012-07-05 오후 6:40:12 |
鄭禧燮 牧師의 ㅡ memorandum 中 一部 拔萃
平陽 新陽里 나사랫<Nazarene>敎會 篇 [3]
[Eunsoo님의 Blog에서 ] ~reproduce
-次男 恩秀의 아버지의 회상 에서 轉載-
내가 국민학교 3학년 때, 평양의 겨울 날씨는 몹시도 추웠습니다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별채에 있는 화장실 양철지붕에서 휘-잉 휘-잉,들컹-들컹하는 굉 굉< 轟 轟 >한 소리가 들려오는 어느날 저녁이였습니다 온돌 아궁이에는 석탄불이 빨갛게 이글 이글 불 타고........ 방마다 창문에는 검은색 천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 B 29 의 폭격에 대비하여 집집마다 등화관제가 실시되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휘미한 백열등 조명이 잔잔한 달빛같이 흩어지는 ............................. 평화로운 저녁이 였습니다
조금 후에는 저녁식사가 시작되고 그 다음에는 온 가족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형과 나는 좀 지나친 장난꾸러기 였습니다 경건의 시간보다 반성의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아버지는 늘 10개 정도의 회초리를 성경책 옆에 두고 가정 예배를 시작하십니다 주기도문으로 가정예배가 끝나면 회초리가 위력을 발휘하는 반성의 시간입니다.
나는 쪽발 <일본말을 잘 하기 때문 >이라고 놀려대는 동네 아이 3 놈을 개(!) 패듯 즉사하게 두들겨 패고 피탈을 냈습니다 부모들은 상처난 자식 놈들<~ 죄송합니다 >을 끌고 집으로 찾아와 억지를 부리고,항의를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 단속 잘못했음을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나는~3놈 중 마지막 놈이 펑펑 쏟아지는 코피를 내 새 양복에 대고 뿌렸기 때문에, < 당시 일제의 물자 통제로 양복이 귀했습니다> 어린 마음에 부모님의 꾸중이 겁이나서 양복의 핏자국을 지우기 위하여 대동강으로 갔습니다 빨아도 빨아도 핏자국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궁여지책으로.....조그만 돌멩이를 주어 썩썩 문질었습니다 좀 부옇게 핏자국이 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양복을 벗어 들어보니 ~~군데 군데 펑 펑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몇시간을 대동강가에서 허비하고 ....... 배가 고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초달<楚撻> 10대에,~ 피멍이든 종아리에서 ~최소 3곳에서 피가 흐를 것을 각오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무 말씀이 없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은 불고기 파티를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불고기나 실컷먹인 다음에 ........ <부모님의 연민의 정입니다> 반성의 시간에 초달을 하기로 작정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는 곤로 <풍로 >에다 숯불을 피우고 석쇠 <당시에는 불고기판도 없었습니다>에다가 양념한 불고기를 지-글 지-글 굽기 시작했습니다
수험공부를 마치고 형이 돌아왔습니다 형의 장난도 가히 천하일품 ?, 이였습니다 당시 신양 국민학교 6학년생이 였습니다 담임 선생이 뒤돌아 판서<板書>를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의자 위에 올라가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왁자지끌 웃고 *@! !.... 담임인 후다바<일본인> 선생은 <장난 방지용 >신 발명품 ? 을 개발했습니다 형이 앉는 의자 두 다리 사이에 4개의 벽돌을 가로로 세워놓고~ <움직여 넘어지면 소리가 납니다 >수업을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식사 기도가 끝났습니다 식사가 시작되고......... 하루의 일과를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형이 먼저 입을 열었습나다 ~~" 선생님이 내일 아버지 학교에 오시라고 합디다. " "그래 또 무슨 심한 장난을 쳣느냐 ? "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 쟁반에 잘 익은 불고기를 몆점 더 놓아줍니다.
형이 이실직고할 차례입니다 ~~사건의 경위와 전말은 ; ....... 1 주일 전에 <묘향산>에 수학여행을 갔는데.................. 그곳에 일본사람이 경영하는 선물가게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곳에 들린 학생들이 한 두가지 선물을 산 후 장난끼 ? 가 발동하여 졸고 있는 주인 노인을 골탕먹이기로 약속하고 손에 잡히는데로 무작위로 집어 양복 상하 주무니가 꽉꽉 차도록 선물을 챙겨 넣었다고 했습니다 한 바탕 태풍 !%#@*!-은 지나가고 놀란 영감님이 점포의 재고를 점검하니.....2/3 가 바람과 함께 ~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노발대발한 영감님이 기차를 타고. <당시 통신 수단은 거북이 걸음 > 학교에 찾아와 변상을 요구하고....... 담임과 교장은 당황하고......... 선동한 주동자를 조사 끝에 색출 했습니다 그기에 형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교무회의에서 갑론을박 끝에 주동자를 퇴학처분하기로 했으나 학생들의 장난이 인정되어 2주간 정학 처분 하기로 결정이 되였다고 했습니다.~~그래서 학부형을 부르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태풍의 ? 위력은 묘향산에서 진로를 바꾸어~평양으로 ! ~평화로운 불고기 식사 밥상을 엄습했습니다
아버지의 안색은 변하고. 눈에서 불꽃이 작렬했습니다 평소 한번도 보지못한 아버지의 노여움은~밥상과 아까운 ? 불고기와 접시와 그릇과 쟁반과 수저까지 천정으로 날려버렸습니다 평정을 찾은 아버지의 모습은 산처럼 의연했습니다, 몆달 후에 중학교에 입학 할 아들에게 단 한 마디
" 퇴학해라 " " 애비는 안 간다 "
아버지는 자퇴서를 썼습니다 ~나는 목사입니다. 내 기도가 부족했습니다. 내가 책임을 집니다. 퇴학시켜 주십시오.
다음날 교무회의에서 선생님들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했습니다 " 오마에노 오또상 혼또니 립빠자 나이까 " "애라이나 ". < 네 아버지 참 훌륭하신 분이시다 > 학부형들 모두가 와서 빌고,.....각서 쓰고 >....사정을 하는데, < 일제 시대에 퇴학을 당하면 갈 곳이 없습니다...인생 종칩니다... > 아버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담임 선생님이 찾아 왔습니다 자퇴서를 돌려주면서 정학도 취소했다고 했습니다 훌륭한 아버지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아버지께 심려를 끼쳤다고 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이 사건의 와중에~~나의 구멍난 양복 사건은 별~탈 없이 허지부지 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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