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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惡童記 <1>*

chung si yoo 4932 2013. 5. 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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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惡童 記<1>*

 

                          글  정시유

 

 

나는 일제<日帝>말기 (1939~1943)에

많은 소학교를 빈번하게 전전 했습니다

 

일본 도요하시<豊橋>  하나다<花田> 소학교에서

도쿄<東京> 다가다 <高田>제 2 소학교로

평양<平壤> 서성<西城> 보통학교로

고성<固城> 하이<下二> 국민학교로

청도<淸道> 이서<伊西> 국민학교를 거처

청도 송서<松西> 현재 풍각<豊角> 국민학교로 전학을 했습니다

 

전학을 할 때 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소위 말 하는 이지매<괴롭힘>와 따돌림, 인종차별이였습니다

전학 할 때 마다 당하는 일이라.......

새 학교에 전입 할 때 마다

살아 남는 비법을 체험으로 터득 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Leader로서의 나의 위치를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experience와 sixth sense로 그저 대 놓고,~~제일 싸움질 잘 하는

놈을 박치기 한방에 받아 눞히는 일과, .....국어책<일본 심상 소학교

국어 독본 >을 귀독점<句讀점>없이 숨도 안 쉬고 일사천리로 낭독 하는

것이 였습니다<선생도 놀라고,학생도 놀람 !@#$*???>

그리고는 말 Punch로 촌놈<죄송합니다>들의 혼을 빼는 것이였습니다

 

그 날도 텃세를 할 끼임새가 보이는 몆 놈을 불러놓고........

~~대동강 철교에서 홍수로 범람하는 대동강물에 다이빙한

용감 ?......한 이야기며,

~~다섯살 연상의 중학생 동네 깡패를 단 한방의 박치기로 1주일 동안

바깥 출입도 못 하게한 무용담 ?...과

진귀 ?..한 소장품에 대한 자랑을 한바탕 널어놓았습니다

시골 아이들이 꿈에도 선망하는 ......skate,...violin.....trumpet.. ~와

읽고 싶어 하는 책들........고단샤 애혼 <講談社繪本>~그림책,

세계위인전, 소년 문학 전집 ...이솝 우화집..........

내일 우리집에 오면 모두 보여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 자랑을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유도와 검도의 고수다,..학식도 억수로 많다..

문무를 겸비한 아버지다...매일 국민복이 아닌 양복 입으시고..

넥타이 매시고...다니신다........"

 

하교<下校>길에 아이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호기심이 가득 찬 눈초리 들이었습니다

많은 아이들 가운데 특별히 스케이트에 관심이 있는 면장 아들 A군과

트럼피트에 관심이 있는 K군과 책보를 맨채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 였습니다

골목길에서 시장통으로 막 돌아서는데.........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밀집모자를 푹 눌러 쓰고 구겨진 모시적삼에 단고주봉을 입고

면사무소의 청소 구루마에 쓰레기를 빗자루로 쓸어 담고 있었습니다

잔뜩 아버지 자랑을 했는데......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양복 입은 훌륭한 모습은 어디 가고....

신작로에 지천으로 바람에 흩어져 날리는 ....휴지조각을 줍고....

빗자루로 쓸며...소똥 말똥에다 개똥 까지 삽으로 떠서

구루마에 담는 아버지의 모습이였습니다

A군 " 저 사람 처음 보는 사람 아이가 ? "

K군 "~그래..면 사무소에 새로 온 청소부인갑다,,,                        "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얼마나 부끄러운지...얼굴을 들지 못 했습니다

아버지를.....사랑하는 아버지를 !.......외면한 것입니다

 

그날 밤 나는 전전반측 [輾轉反側 ]...

잠을 설쳤습니다

그토록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외면한데 대한

죄책감에서였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머리맡에 숙제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관솔 <소나무에  송진이 많이 박힌 가지나 옹이 > 한 망태와

새끼 30발 <가마니 짜기 위한 >이 였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나는 도저이 할 수 없는 것이였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아버지 께서 해 주신 것이였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다시는 아버지를 외면 않기로 했습니다

 

면사무소 청소부인 아버지를 매일 찾아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주재소 소장인 하라마끼<腹卷> 순사 부장이였습니다

"샌새이 산보 시마쇼..."<선생님 산책 합시다 >

아버지는 일본 경찰의 요 시찰 인물이였습니다

신사 참배 거부로 교회는 강재 해산 당하고 영어<囹圄>의 몸에서

석방 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 였습니다.

면 내에 소문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

"청소부 그 사람 유명한 목사라 카더라....."

"우리 같은 촌사람도 차별 하지 않고...."

"만날때 마다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니...."

"우리도 하기 싫은 일을 목사님이 하시다니...."

칭찬하고 존경하는 소리가 많아졌습니다

하루는 hire가 아닌 sedan관용차가 면사무소에 왔습니다

면사무소가 생기고 처음 있는 일이라 했습니다

면장은 면직원을 도열 시키고,

"나이무부쪼도노니 다이시때 캐이래이" <내무 부장님께 대하여 경례 >

"가시라 나까 !!" <경례 !!>

일제 시대 식민지의 도지사의 권위는 굉장 했습니다

내무부장은 2인자 였습니다

청소부 목사를 세단에 싣고 도청으로 갔습니다

이 때의 상황으로는 경천동지 <驚天動地>할 만한 큰 사건이였습니다

A군 " 우리 아버지한테 들었는데...너거 아버지 굉장하다 카드라..."

K군 " 우리 아버지 교회 장로 아이가...너거 아버지 유명한 부흥목사라 카드라........"

 

아버지를 모시고 간 사유는

성전<聖戰. >???....수행에 목사님의 협조가 필요 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어떻든 시골에서 면장 보다 더 존경 받는 유명한 인사가 되였습니다.

 

아버지가 자랑 스러웠습니다

13살... 아버지의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