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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7-3 ) (0점) | 鄭禧燮목사님[회상]

chung si yoo 4932 2015. 4. 27. 17:03

 

 

Eunsoo 님의 프로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오직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 종 된 것을 전파하기를 위하여 견고함으로 소망 가운데 기쁘고 행복하게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버뱅크 한인 장로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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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7-3 ) (0점) | 鄭禧燮목사님[회상] 2007-10-09
오후 8: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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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  (  7-3  )

 

                     글  siyoo chung

 

휘영청 밝은

달빛이

뜰에  

가득찬

 한밤중에

 

墨汁을

흠뻑 찍어

突兀한

巖壁을

깎아

찌르듯

붓을

 단숨에

 

日暮秋風起

蕭蕭楓樹林

..........

 

念天地之悠悠

獨愴然而涕下

.......

 

줄기차게 써 내려가는데

 

산짐승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 鬼神이 놀러 왔다고 했습니다

 

[정 목사  나  왔소 ]

[어서 오시오 ]

[오늘 지은 시는 참 좋은 것같소]

귀신은 한참 놀다 갔다고 했습니다

 

그때 지은 아래 한시는

그동안

잘 보존하지못하여

비에 젖어

원고지의

題目을 쓴 글씨의 잉크가 지워저

읽을 수가 없기에

편의상 無題로 했습니다

 

望齊  ~ / 아버지의 호입니다

 

  無題 

              望齊

              漢詩    /  譯   -정 시유

 

 

찬이슬 내리는

백로 추분

좋은 절기에

금년 농사는

풍년이로구나

 

만산의

홍엽은

만학천봉 장식하고

들에는

꽉 찬

황금색 물결이

훈훈한 바람에

넘실 넘실

만전에 

넘치는도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

공도는 무상하여

자연의

이치를

희롱하는구나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받은바 은혜는

크도다

하나님

어찌 드리오리까

온전한 이 감사를

 

 

 

 

無題

/望齊

 

寒冷風情九月天

今年年事又豊年

滿山紅葉粧千岳

遍野薰金溢萬田

人生有意勞心力

公道無常弄自然

靑春難再成巧遠

焉得主前報穩全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참 不可思議한 일이라 했습니다

귀신도

격이 있고 운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여 쫓을까도 생각했으나

기도하는 종에게는

두렵지 않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견고하여

요동하지 아니하며 능히 대적하여

믿음으로 이길 수 있으니

성령의 이름으로 진리를 전하기로

생각하고 보니 오히려  사랑방 친구같은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주로 한시<漢詩>에 대한 것과

          서도<書道>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귀신도 잘 대하여주니

           선<善>해진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정 목사]로 부르기도하고

            친구처럼 무관하게

            이름을 부를때도 있었다고 했습니다